일본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스타 다카기 미호가 노출 논란에 휩싸였다.
10일(현지시간)고 보도된 독일 빌트 인터넷판에 따르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리치먼드 오벌 빙상 경기장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한창인 다카기가 끈 팬티가 훤히 비치는 유니폼 차림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우 15살 밖에 되지 않은 다카기는 이날 검정과 황금색으로 구성된 유니폼 속에 검정색 끈 팬티를 노출시켰다. 그러나 그는 당당하게 얼음 위를 가로지르며 연습에 임했다.
다카기는 스피드스케이팅 1000m와 1500m에서 애니 프리징어(독일)와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공기의 저항을 최대한 줄여 기록 향상을 위해 고안된 유니폼은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다. 지난달 20일에도 봅슬레이 여자 2인승의 영국 대표 질리언 쿡도 출발 직전 유니폼이 찢어지면서 끈 팬티가 드러나는 봉변을 당하기도 했다.
(사진 = 독일 '빌트' 홈페이지 캡쳐)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