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농구선수 한기범 ”유전병으로 수술했다” 고백

입력 2011-10-19 15: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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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농구선수 한기범이 유전병인 마르판 증후군 수술을 받은 사연을 털어놨다.

한기범은 19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부인과 함께 출연해 자신의 가족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 한기범은 마르판 증후군 수술한 사연을 공개하며 아버지가 1995년 수술 후 1년 만에 돌아가셨고, 5년 뒤 남동생 또한 같은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한기범의 부인 안미애씨는 “마르판 증후군이 유전병인 것은 알고 있었으나 시동생마저 사망하자 두렵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덧붙여 “(한기범은)딱히 증상은 없다. 남편이 선수생활 할 때는 피곤해 했지만, 수술 후에는 이상 없다”고 말했다.

마르판 증후군은 주로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되는 선천성 질환의 일종으로 근골격계, 심혈관계는 물론 눈에 심각한 장애를 조래할 수 있는 유전병이다.

한편, 한기범은 현재 '한기범농구교실'의 단장을 맡아 지도자로 활약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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