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관 타격코치, 롯데 떠나 LG로 이적

입력 2011-10-24 11: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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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서 LG로 자리를 옮긴 김무관 타격코치. 스포츠동아DB

롯데 자이언츠의 막강 타선을 이끌었던 김무관(56) 타격코치가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는다.

김 코치는 23일 플레이오프 5차전 종료 후 동료 코치들에게 LG로의 이적 사실을 밝혔고, 24일 “양승호 감독을 모시고 우승하고 싶었는데, 여러 사정이 생겨 팀을 옮기게 됐다”고 말했다고 24일 스포츠조선이 보도했다.

또한 “이번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소문이 돌아 가시방석에 앉은 기분이었다. 그래서 더 우승을 위해 선수들에게 집중했었다. 롯데 코치를 하면서 지금이 아닌 다음을 위해 어린 선수들을 키우기 위한 계획을 갖고 있었는데 지금까지 70% 정도는 이룬 것 같다. 좋은 선수들이라 내가 없어도 잘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코치는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삼미 슈퍼스타즈의 창단 멤버로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1986년 청보 핀토스의 주루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김 코치는 지난 2006년 롯데의 타격 코치를 맡은 이후 ‘유망주’ 이대호를 한국 최고의 타자로 성장 시켰고, 2010년에는 홍성흔의 ‘거포 변신’을 도왔다.

롯데 타선은 김 코치의 지도아래 2010년 사상 처음으로 팀 홈런 1위에 올랐고, 2008, 2010, 2011년에는 팀 타율 1위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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