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3-0으로 뉴캐슬 대파...리그 2위 ‘껑충’

입력 2012-10-08 0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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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뉴캐슬 원정에서 모처럼 시원한 승리를 맛봤다.

맨유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조니 에반스와 파트리스 에브라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3-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로빈 판 페르시와 웨인 루니, 대니 웰벡, 가가와 신지까지 4명의 공격수를 선발로 내세우며 공격적인 라인업을 짰다. 이중 독특하게 미드필더로 배치된 루니는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으로 퍼거슨 감독의 기대에 보답했다. 공격진에서 득점이 나오진 않았지만, 경기 내내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맨유는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로빈 판 페르시가 올려준 볼을 조니 에반스가 정확하게 헤딩,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뉴캐슬 골키퍼 스티븐 하퍼가 손을 뻗었지만 무심한 공은 손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맨유는 8분 뒤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뉴캐슬 진영 오른쪽에서 웨인 루니가 올려준 프리킥을 파트리스 에브라가 헤딩골로 연결한 것.

뉴캐슬도 전반 슈팅 숫자 6-6 동률을 이룰만큼 맞공세를 펼쳤지만 정교함이 부족했다.

맨유는 후반 26분 톰 클레버리가 크로스를 올리는 듯 절묘한 슛을 꽂아넣으며 뉴캐슬의 기세를 꺾었다.

‘재팬 돌풍’ 가가와는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후반 10분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교체됐다.

맨유는 승점 15점(5승2패)으로 리그 7위에서 단숨에 2위로 뛰어올랐다. 같은 승점의 맨체스터 시티(4승3무)를 골득실에서 앞서기 때문. 반면 뉴캐슬은 2승3무2패 승점 9점으로 10위를 지켰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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