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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시리즈의 맞수가 양대리그 MVP를 나눠가졌다.
45년만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미구엘 카브레라(디트로이트)가 올시즌 아메리칸리그(AL) MVP로 선정됐다. 내셔널리그(NL) MVP는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돌아갔다.
16일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의 발표에 따르면 카브레라는 28명의 기자단중 1위표 22개 등을 얻어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를 제치고 MVP를 수상했다. 올해 신인왕인 트라우트는 1위표 6개에 그쳤다.
카브레라는 올시즌 지난 67년 보스턴의 칼 야스터젬스키 이래 45년만에 타율 0.330, 홈런 44개, 149타점을 기록하며 타자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내셔널리그 MVP의 영광은 포지가 차지했다. 포지는 1위표 27개를 얻는 등 총 422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포지는 역대 11번째 포수 정규시즌 MVP이자 지난 2009년 조 마우어 이후 3년만의 포수 MVP가 됐다. 포지는 올시즌 타율 0.336 24홈런 103타점을 기록하며 타격왕에 오르는 등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리드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