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넥센 히어로즈의 골든글러버 유격수 강정호가 소속팀과 내년 시즌 연봉 3억원에 재계약했다.
강정호는 17일 오전 목동야구장 구단 사무실에서 올시즌 연봉 1억8000만원에서 1억2000만원(66.7%) 인상된 3억원에 2013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강정호는 “(박)병호 형과 (서)건창이 계약 때처럼 바로 도장을 찍을 수 있게 후한 연봉을 제시해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이제부터는 내년 시즌을 위해 운동에만 전념 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또 “매년 연봉이 올라가는 만큼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특히 유격수라는 포지션이 체력소모가 심한 자리인데 올 시즌처럼 부상 때문에 전력에서 이탈되지 않도록 몸 관리에 더욱 신경 쓰겠다. 팀의 목표가 4강 진입인 만큼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포스트 시즌에 진출 하는데 일등공신이 되고 싶다”라고 내년 시즌에 대한 각오도 덧붙였다.
강정호는 올 시즌 124경기에 출장하여 436타수 137안타 25홈런 82타점 77득점 21도루 타율 0.314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올 시즌 20홈런-20도루 달성을 비롯해 타율-장타율 부문 2위, 홈런-출루율 부문 3위를 기록하며 2010시즌 이후 두 번째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