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주’ 지동원, 아우크스부르크 떠나나?

입력 2013-05-03 0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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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동아닷컴]

지동원(22)의 선덜랜드 복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지동원과 선덜랜드의 계약은 내년 여름까지다.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에 6개월 임대로 합류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이 끝나면 선덜랜드로 돌아가야하는 상황.

아우크스부르크는 분데스리가 강등권을 탈출하기 위해 시즌 막바지까지 힘을 짜내고 있다. 현재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30점으로 16위를 기록중이다. 14위 베르더 브레멘과는 2점차, 15위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와는 승점 동률에 골득실차에서 밀려있는 상황인 만큼 얼마든지 추격이 가능하다. 분데스리가 17-18위는 2부리그로 자동 강등되며, 16위는 2부리그 3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그런데 아우크스부르크의 승점 30점 중 21점은 지동원 영입 후 올린 성적이다. 지동원 합류 전 아우크스부르크의 성적은 1승 6무 10패(승점 9점)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동원이 경기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6승 3무 5패로 반전한 것. 지동원은 시즌의 절반 가량만 소화하면서도 4골을 터뜨리며 아우크스부르크의 공격진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독일 스포츠 언론 ‘SPOX'는 아우크스부르크에 지동원의 몸값을 낼 자금이 없다고 보도했다. 지동원의 잔류를 원하지만, 최소 300만 유로의 몸값을 지불할 수 없다는 것.

지동원은 올 시즌 중반에 합류했음에도 4골을 기록하며 아우크스부르크의 분데스리가 생존을 위해 힘쓰고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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