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류현진, 다저스 최고의 희망”

입력 2013-05-23 13:5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류현진 하이라이트… 밀워키전서 시즌 5승 달성

[동아닷컴]

“류현진은 기대만큼 잘해주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블리처리포트가 류현진을 다저스 최고의 희망으로 꼽았다.

블리처리포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위안거리(Most encouraging signs for the future)’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류현진을 다저스 최고의 희망으로 꼽았다.

이 칼럼은 “다저스가 지난 오프시즌에 류현진을 영입했으며 그에게 거는 기대가 매우 컸다. 류현진은 지금까지 4승 2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하며 기대한 만큼 잘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칼럼은 또 “다저스는 류현진과 6년 계약을 맺었으며 이로 인해 향후 수년간 류현진이 다저스의 1~3선발 자리를 맡아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현진은 이 칼럼이 보도된 직후 밀워키 원정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개인 최다이닝(7⅓이닝)을 투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째.

류현진은 이번 경기를 통해 지난번 애틀랜타를 상대로 등판한 경기에서 불거졌던 제구력과 체력 문제를 말끔히 털어냈다. 평균자책점도 종전 3.42에서 3.30으로 낮아졌다.

류현진은 이날 빅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1사후 아오키 노리치카에게 3루 내야안타를 허용한 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총 투구수는 108개였고 이중 스트라이크는 70개.

다저스는 이날 2회에만 타자 일순하며 5득점하는 등 일찌감치 승기를 잡아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9대2로 승리하며 밀워키와의 원정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가져갔다.

류현진은 오는 29일 지역 라이벌인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6승 사냥에 도전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이상희 동아닷컴 객원기자 sanglee@indiana.edu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