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대전에 3-1 역전승 1부 잔류 희망 불씨 살려

입력 2013-09-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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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30라운드의 하이라이트는 2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 강원FC의 승부였다. 스플릿라운드 그룹B(8∼14위)에서 탈꼴찌 다툼을 이어가며 내년 시즌 강등이 유력한 양 팀이기에 ‘단두대 매치’로 명명됐다.

경기 후 웃은 쪽은 강원이었다. 최근 13경기 4무9패, 올해 원정 무승(5무9패)이던 강원은 전반 31분 대전 이동현에게 첫 골을 내줬지만 김봉진(전반 39분)-전재호(후반 4, 8분)의 연속득점으로 3-1 역전승에 성공했다. 13위 강원은 3승10무16패(승점 19)로 리그 최하위 대전(2승9무19패·승점 15)과 격차를 벌린 한편, 이번 주 리그 일정이 없던 12위 대구FC(4승9무16패·승점 21)와 간극을 좁히면서 1부 잔류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같은 날 그룹A에서는 포항 스틸러스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2-2로 비겼다. 인천은 2-0까지 앞서다 후반 31분과 추가시간 포항 공격수 박성호에게 연속골을 얻어맞고 승점 1을 따는데 만족해야 했다. 포항은 15승9무6패(승점 54)로 선두를 지켰지만 2위권과 격차를 벌리지 못해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성남 일화와 제주 유나이티드는 각각 경남FC, 전남 드래곤즈를 2-1, 1-0으로 눌렀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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