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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오프 시즌 3년간 최대 3000만 달러(약 308억 원)의 계약을 체결한 브론슨 아로요(37·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베타랑 투수로서 제 몫을 다 하고 있다.

아로요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까지 8경기에 선발 등판해 47 2/3이닝을 던지며 4승 2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기대치에 비해서는 다소 높은 평균자책점.

하지만 아로요는 지난달 5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7.77의 부진에서 벗어나 이번 달 3차례 선발 등판에서 3승과 평균자책점 0.39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아로요는 이번 달 3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7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팀 내 불펜 운용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8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도 7 1/3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또한 아로요는 14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는 이번 시즌 첫 완투 경기를 펼치며 9이닝 1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따내며 승승장구했다.

지난달 1승 4패를 기록할 당시의 모습은 찾기 어려웠다. 이러한 아로요의 투구는 팀 성적 만큼이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애리조나 선발진의 희망이 되고 있다.

이번 시즌 초반 약간의 우려도 있었지만, 건강이 뒷받침 된 아로요는 능히 200이닝과 두 자리 승수를 따낼 수 있는 투구 능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아로요는 지난 10년간 역시 두 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200이닝을 돌파했다. 10승-30경기 선발 등판-200이닝이 보장된 투수라는 평가.

지난 10년간 연평균 33경기에 등판해 207이닝을 던지며 13승 11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