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존 수술’ 하비 “8월에 ML 마운드 복귀하겠다”

입력 2014-05-21 0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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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맷 하비. 동아닷컴DB

뉴욕 메츠 맷 하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광속구 투수’ 맷 하비(25·뉴욕 메츠)가 여전히 이번 시즌 내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NN SI는 21일(이하 한국시각) 하비가 이번 해 8월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해 남은 시즌 동안 몇 차례 마운드에 오르는 것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앞서 하비는 지난해 8월 말 팔꿈치 부상을 받아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않았고, 10월 토미 존 서저리를 받은 뒤 재활에 전념했다.

오는 8월에 복귀한다면 10개월 만. 토미 존 서저리의 회복 기간이 통상적으로 12개월에서 18개월 인 것을 감안한다면 비교적 이른 복귀다.

하지만 하비는 실전 감각 없이 2015시즌을 맞이하는 것 보다 2014시즌 막바지에 컨디션을 점검한 뒤 완전한 상태로 새 시즌을 치르길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하비는 지난 3월에도 스포츠 전문 채널 ESPN과의 인터뷰에서 2015시즌 복귀가 아닌 이번 시즌 말 마운드에 서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낸 바 있다.



하비의 의지가 이러한 가운데 앞서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았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6·워싱턴 내셔널스)는 하비에게 이른 복귀를 하지 말라는 충고를 건네기도 했다.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해가고 있는 하비는 지난 2012년 뉴욕 메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그 해 3승 5패 평균자책점 2.73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이어 하비는 지난해 부상을 당하기 전 까지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5패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하며 뉴욕 메츠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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