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위터스. ⓒGettyimages멀티비츠
부상을 당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득표 포수 부문 1위’ 맷 위터스(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성공적으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으며, 재활에 돌입하게 됐다.
볼티모어 지역 매체 MASN의 루크 쿠바코는 팔꿈치 부상을 당한 볼티모어의 포수 위터스가 18일(이하 한국시각) 성공적으로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았다고 같은 날 전했다.
앞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위터스의 오른쪽 팔꿈치 상태가 수술을 필요로 하며, 남은 시즌에 더 이상 경기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대개 투수들이 받는 토미 존 서저리의 재활 기간은 12개월에서 18개월. 하지만 야수는 이에 비해 짧은 기간의 재활 기간을 거친 뒤 복귀하는 경우가 많다.
스포츠 전문 채널 ESPN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위터스가 약 9개월간의 공백을 가진 뒤 2015시즌 시작과 함께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돌아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위터스는 지난 2007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번째로 볼티모어에 지명 된 초특급 유망주 출신. 유망주 시절에는 ‘마스크를 낀 마크 테세이라’로 불릴 만큼 뛰어난 타격 능력을 자랑했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26경기에 나서 타율 0.308과 5홈런 18타점 13득점 32안타 OPS 0.839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투표에서 포수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었다.
또한 지난 2011년과 2012년에는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고,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포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을 만큼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한편, 팔꿈치 수술로 이탈한 위터스가 올스타전에 나서는 것이 불가능해 지며,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는 브라이언 맥캔(30)과 데렉 노리스(24)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