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언론 “승점 1점에 만족한 韓-露, 벨기에에 호재”

입력 2014-06-18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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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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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브라질 월드컵서 한국과 러시아가 무승부를 기록하자 벨기에 언론이 쾌재를 불렀다.

벨기에 언론 ‘라 리브레 벨지크’는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브라질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라운드 한국과 러시아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한국은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이근호(29·상주)의 선제 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6분 뒤 러시아 공격수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32·제니트)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매체는 이날 경기 결과에 대해 “이는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는 벨기에에게 좋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벨기에는 지난 18일 알제리에 2-1로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겨 H조 1위에 올라섰다.

매체는 이어 “후반전에, 이근호의 중거리 슈팅을 막으려던 러시아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프는 공을 잡는 과정에서 실수로 골을 헌납했다”면서 “이날 경기에서 양팀은 소극적인 자세로 기적을 바라는 듯했다”고 평가했다.

이후 러시아가 후반 29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동점 골을 넣으며 양팀은 1-1 동점이 됐다.

라 리브레 벨지크는 경기 막판에 대해 “경기 막판, 양팀은 그 누구도 기회를 만들려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면서 “모두 승점 1점에 만족하는 듯 보였다”고 밝혔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은 오는 23일 오전 4시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 경기장에서 알제리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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