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내셔널리그 우승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Gettyimages멀티비츠
지난해 내셔널리그 정상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쳤던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이번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이 임박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각)부터 3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4연전을 가질 예정이다.
두 팀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정상을 가리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는 세인트루이스가 4승 2패로 승리한 뒤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이번 4연전에는 양 팀의 핵심 선수들이 총 출동할 전망이다. 세인트루이스는 27일 열리는 1차전에 에이스 아담 웨인라이트(33)를 선발 등판 시킬 예정.
또한 LA 다저스 역시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2~4차전에 류현진(27), 잭 그레인키(31), 클레이튼 커쇼(26)를 모두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정상에서 만났던 두 팀은 이번 시즌 전반기 현 시점까지는 지구 선두인 밀워키 브루어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추격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더욱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류현진은 지난해 NLCS 당시 0승 2패로 뒤진 상황에서 열린 3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LA 다저스의 시리즈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LA 다저스는 이후 세인트루이스의 힘을 감당하지 못하며 2승 4패로 세인트루이스에게 내셔널리그 정상을 넘겨줬다. 당시 최우수선수(MVP)로는 마이클 와카가 선정됐다.
선발 매치업을 살펴보면 1차전에는 웨인라이트와 조쉬 베켓(34)이 나서며, 2차전에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3)와 류현진이 선발 등판할 예정.
이어 3차전에는 랜스 린과 그레인키가 맞붙게 될 것으로 보이며, 마지막 4차전에는 셸비 밀러와 커쇼가 4연전의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