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Gettyimages멀티비츠
최근 심각한 타격 부진에 빠졌던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1회말 첫 번째 공격에서 팀의 선두타자로 나서 미네소타 선발 투수 카일 깁슨을 상대로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려 출루에 성공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28일 3안타, 29일 2안타에 이어 미네소타전 3연전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내며 그 동안의 부진을 말끔하게 씻어냈다.
이후 추신수는 후속타자 카를로스 페냐의 2루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한 뒤 아드리안 벨트레의 우익수 앞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선취 득점까지 올렸다.
첫 타석 이후 추신수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1루 땅볼, 8회말 마지막 네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로써 추신수는 1안타를 추가하며, 타율 0.255와 7홈런 29타점 41득점 69안타 출루율 0.372 OPS 0.760을 기록하게 됐다. 타율은 29일과 동일하다.
텍사스는 2-2로 맞선 9회초 구원에 나선 호아킴 소리아가 ‘FA 미아’ 신세에서 탈출해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은 켄드리 모랄레스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결승점을 내줬다.
이후 텍사스는 2-3으로 뒤진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미네소타 마무리 투수 글렌 퍼킨스를 상대로 삼진 3개를 당하며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미네소타 선발 투수 깁슨은 8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7승째를 따냈고, 퍼킨스는 20세이브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