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독일, 4강 진출… 결승 진출 놓고 ‘빅뱅’

입력 2014-07-05 08: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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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월드컵 최다 우승 1,3위에 빛나는 브라질(우승 5회)과 독일(우승 3회)이 나란히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 고지를 밟았다.

브라질은 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 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 2-1로 승리, 4강에 올랐다.

2002 한일월드컵 이후 12년 만의 4강 진출. 브라질은 2006 독일 대회와 2010 남아공 대회에서는 모두 8강에 머물렀다.

브라질은 전반 7분 치아구 시우바(파리 생제르맹)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후반 24분 다비드 루이스(첼시)가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예감했다.

콜롬비아는 후반 33분 상대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토론토 FC)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하메스 로드리게스(AS 모나코)가 성공시켜 한 골을 만회했다. 로드리게스는 이번 대회 5경기 연속골이자 6호골을 기록,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그러나 콜롬비아의 추격은 거기까지 였다. 콜롬비아는 끝내 동점골에는 실패, 월드컵 역대 최고성적(8강)으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 했다.

‘전차군단’ 독일은 리우데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8강전에서 전반 13분 마츠 후멜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면서 4강행 티켓을 따냈다. 후멜스의 이번 대회 2호골.

독일은 이로써 2002 한일월드컵 이후 월드컵 4회 연속 4강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독일은 2002 한일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2006 독일 대회, 2010 남아공 대회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브라질과 독일은 9일 오전 5시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대망의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2002 한일월드컵 결승전 이후 12년 만의 월드컵 본선 맞대결. 당시 브라질은 독일을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FC 바르셀로나)는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후반 43분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네이마르의 부상 정도가 4강전 결과의 주요 변수로 떠오른 셈이다.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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