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슐리 영 “풀백 포지션 소화 자신 있다”

입력 2014-12-01 10:1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애슐리 영(29)이 헐 시티 전 포지션 변경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맨유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헐 시티와의 2014-15 EPL 13라운드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4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애슐리 영은 주 포지션이 아닌 왼쪽 풀백을 성공적으로 소화해내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지난 아스날 전에서 루크 쇼와 교체 투입돼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던 애슐리 영은 헐 시티 전에서 포백라인의 왼쪽 풀백으로 훌륭히 적응했다.

영은 ManUtd.com과의 인터뷰에서 “내게는 새로운 포지션이지만 거기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이번 주 내내 연습했기 때문이다. 모두 움직이면서 자리를 바꾸었고 헐 시티는 그런 플레이에 대처할 수 없었을 거라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골이 일찍 터졌지만 계속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 상대를 강하게 압박해야 했다. 그리고 효과를 봤다. 계속 공을 다시 빼내왔기 때문이다. 앞의 선수들이 자리를 바꾸면 공을 잡아 쉽게 패스를 이어줄 수 있기 때문에 좋다. 계속 전진 공격을 하게 된다”고 지난 경기를 평가했다.

이어 “분명히 수비를 해야 하지만 수비 대신 공격에 나서는 것도 좋다. 윙어로 뛰면서 전진해야 할 때와 수비해야 할 때를 알게 됐다. 펠라이니에게 크로스를 올려줬는데 경기가 끝난 후 골이 됐으면 좋았을 거라고 농담을 했다. 그럼 나도 어시스트를 하게 되니까 말이다! 하지만 우리가 세 골을 터트리고 승점 3점을 얻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며 팀 승리를 기뻐했다.

스토크시티 전에서도 같은 포지션으로 출전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영은 “물론이다. 감독이 내가 다시 그곳에서 뛰길 원한다면,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다. 다시 경기에 나서게 되어 기쁘다.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답답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이제 돌아왔으니 앞으로는 부상이 없길 바란다”며 복귀를 기뻐했다.

한편, 맨유는 13라운드가 끝난 현재 6승4무3패(승점 22점)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를 유지하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