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키치 “토레스? 경쟁자 아닌 동반자”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29)가 공격진 경쟁에 대해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만주키치는 9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매체 '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미 강팀이다. 난 팀을 떠날 생각을 해본 적이 전혀 없다. 이곳에서 매우 행복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미디어는 내가 마드리드 더비에서 얼마나 행복한지를 알았을텐데도 내가 행복하지 않다고 과대해석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만주키치는 페르난도 토레스의 영입 또한 환영한다고 전했다. 그는 "토레스와 나는 아주 잘 지내고 있다. 그는 매우 훌륭한 선수"라면서 "강팀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경쟁은 언제나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우리는 개인의 성취가 아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성공을 위해 이곳에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만주키치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을 극찬하기도 했다. 그는 "이미 시메오네 감독을 여러 번 칭찬했다. 또 다시 이야기하자면, 내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가장 큰 이유는 시메오네 감독이었다"면서 "그가 훈련하는 방식, 그가 팀을 어떻게 꾸려나가는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어떻게 하는지 모든 부분에서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메오네 감독은 선수생활을 은퇴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고 경기장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심을 줄 아는 사람"이라면서 "그는 매우 훌륭한 코치다. 가능한한 오랫동안 그와 함께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48경기 26골을 기록한 만주키치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겨 올 시즌 30경기에서 19골을 넣으며 맹활약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g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