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아이브, 리버풀과 5년 재계약 합의

입력 2015-05-14 1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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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신성 조던 아이브(19)가 재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아이브와 이미 재계약에 동의한 상태며 오는 17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경기를 치른 뒤 다음 주 중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리버풀은 아이브와의 재계약에 난항을 겪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이브는 현재 주급인 7000파운드(약 1205만 원)보다 높은 2만5천 파운드(약 4303만 원)를 제시받았지만 이보다 높은 금액을 요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버풀 측은 “원만한 과정을 통해 아이브와 합의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한 것은 다름 아닌 아이브의 부모였다.

아이브는 최근 협상을 진행했던 에이전트에 대해 “그들을 믿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부모님 역시 (에이전트와) 같은 일을 진행 중이다. 가족들이 내게 최우선이다. 그들은 내게 필요한 조언을 해주고 그 후에 내가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다”면서 “내 부모가 하지 못하는 일을 에이전트가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존 아이브의 계약 기간은 2017년까지였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재계약을 통해 아이브는 최소한 2020년까지는 리버풀에 머물 전망이다.

한편, 지난 2012-13시즌 리버풀에 입단한 아이브는 버밍엄시티, 더비 카운티 임대 생활을 마치고 지난 1월 리버풀로 돌아왔다. 이후 아이브는 경기에서 특유의 드리블과 돌파를 선보이며 단숨에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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