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광주FC
프로축구 광주 FC가 트레이드를 통해 골키퍼 유망주 최봉진을 영입했다.
광주는 지난 11일 경남 FC와 선수 한 명씩을 바꾸는 1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올해 광주에 입단한 신인 류범희가 경남으로 떠나게 됐고, 경남의 신인 골키퍼 최봉진이 광주에 합류한다.
광주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6일 브라질 공격수 까시아노를 영입한 것에 이어 최후방 골키퍼 포지션을 최봉진의 합류로 강화했다.
광주의 유니폼을 입게 된 최봉진은 1992년생의 젊은 골키퍼로 193cm, 83kg의 건장한 체격을 바탕으로 노련한 경기 운영과 민첩성이 뛰어나다. 학창 시절에는 대표팀 경력을 지내며 재능에 두각을 나타냈다. 2009년 나이지리아에서 열린 17세 월드컵에도 참가했다.
양산중-부경고를 거쳐 중앙대로 진학한 최봉진은 ‘거미손’이라는 별명이 생겼을 정도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대학 내 골키퍼 중 손에 꼽을 만큼 기량이 출중했다. 이에 올 시즌 자유계약을 통해 경남에 입단했다.
최봉진은 아직 프로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상황에서 광주로 이적했다. 현재 광주엔 주전 골키퍼 권정혁을 비롯해 제종현, 주정우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최봉진이 가세하며 광주는 최후방에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