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네커 “루니, A매치 70골도 가능하다”

입력 2015-09-10 1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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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전설적인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 게리 리네커(55)가 잉글랜드 대표팀 득점 기록을 갈아치운 웨인 루니(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극찬했다.

리네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의 ‘라디오5라이브’에 출연해 대기록을 세운 루니를 언급했다.

앞서 잉글랜드는 지난 9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예선 E조 조별리그 8차전 스위스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루니는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종전 동률이었던 보비 찰튼이 보유했던 잉글랜드 최다골 기록(49골)을 45년 만에 넘어섰다.

이날 리네커는 “그 누구라도 루니의 기록 근처에라도 가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그는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몸 상태만 유지된다면 60~70골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리네커는 “루니는 아직 만 30세도 되지 않았다. 루니를 뒤따르고 있는 현역 선수도 없다”면서 “많은 골을 넣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 대표팀으로 활약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루니의 기록은 최소한 10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리네커는 “루니의 50골은 정말 굉장한 업적이다. 루니는 득점 부분에 있어서는 일관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루니는 그저 골잡이에 지나지 않고 모든 부분에서 훌륭하다. 공간을 활용하는 능력도 뛰어나고 굉장히 똑똑한 플레이를 할 줄 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리네커는 과거 잉글랜드 선수들과 비교를 묻는 질문에 “어떤 시대든 모든 선수들은 강점을 갖고 있다”며 “루니는 상당히 창의적이다. 전반적으로 나보다 낫다고 본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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