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레슬링의 경사다. 레슬링국가대표팀 박장순 감독의 국제레슬링연맹(UWW) 2016년 ‘명예의 전당’ 입회가 확정됐다. 스포츠동아DB
■ 한국 첫 자유형 부문 입회자 탄생
심권호 이어 한국인 2번째 쾌거
박 감독 “리우 위해 사력 다할 것”
레슬링국가대표팀(자유형) 박장순(48) 감독이 국제레슬링연맹(UWW)으로부터 2016년 ‘명예의 전당’ 입회자로 선정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레슬링계에 따르면 UWW는 최근 각 부문 15명의 명예의 전당 멤버들을 발표했는데, 박 감독은 전·현직 한국 레슬러들 가운데선 유일하게 ‘자유형 부문’에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2년 전 대한레슬링협회 심권호(44) 이사가 한국인으로 처음 ‘명예의 전당’에 가입한 데 이은 2번째 쾌거다. UWW 오피셜(공식) 1명·지도자 2명·팀 리더 2명·여자(자유형) 2명·그레코로만형 4명·자유형 3명이 선정된 이번 ‘명예의 전당’ 멤버들 중 박 감독은 유일한 한국인이자 아시아인이었다.
1992바르셀로나올림픽 우승(자유형 74kg)으로 세계 챔피언에 등극한 박 감독은 1988서울올림픽(자유형 68kg)과 1996애틀랜타올림픽(자유형 74kg)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거는 등 한국레슬링 최고의 선수로 명성을 떨쳤다. 1993년 세계선수권대회와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에서도 정상을 밟았고, 화려한 선수생활을 마감한 뒤 현재는 대표팀 후배들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레슬링은 역대 올림픽에서 모두 11개의 금메달을 따낸 전통의 효자종목이지만, 2000년대 들어 침체기를 겪고 있다. 특히 2008베이징올림픽과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에선 내리 ‘노 골드’의 수모를 당했다. 특히 자유형이 더 심각하다. 그레코로만형의 경우 2012년 런던대회에서 김현우가 금메달을 획득해 8년 만에 올림픽 정상의 감격을 누렸지만, 자유형은 침묵이 길어져 걱정을 사고 있다. 박 감독이 마지막 올림픽 메달리스트다. 그의 뒤를 이을 뚜렷한 후계자들이 탄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냉정한 현실이다.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 김현우(75kg)와 류한수(66kg) 등 당당한 메달 후보들이 버틴 그레코로만형과 달리, 자유형에선 올림픽 출전쿼터도 2장(57kg·86kg)밖에 따지 못한 데다 냉정히 말해 세계 정상급에 미치지도 못한다. 그래도 박 감독은 희망적으로 바라본다. 리우올림픽 기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그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다. 여러 모로 부족한 내게 (명예의 전당은) 엄청난 영광”이라며 “남은 기간 사력을 다해 ‘제2의 박장순’이 아닌, 훨씬 강한 자유형 챔피언이 탄생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남자부 5장(그레코로만형 3장·자유형 2장, 여자부 실패)의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한국레슬링은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강원도 양구에서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른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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