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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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타임스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LA다저스)의 복귀전 부진에 우려를 표했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640일 만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4 2/3이닝 동안 89개의 공(스트라이크 55개)을 던져 8피안타 6실점의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 후 LA타임스는 전광판에 찍혔던 류현진의 패스트볼 구속 ‘87... 88... 87... 85... 89...’라는 숫자를 언급하며 류현진의 구속 저하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21개월만의 복귀전에서 승리할 수 없었다. 낙관할 수 없게 됐다. 그의 등판은 어깨 수술 후 부활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심화 시켰다”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어 “한번의 등판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2013~2014년 28승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할 당시의 구속에 미치지 못했다. 미래에 대한 걱정이 남게 됐다”고 전했다.
더불어 “류현진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는 등판하지 않을 것이다. 후반기가 시작되면 류현진은 팀 계획의 어디에 위치하게 될까?”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