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 두 번째 ‘희망더하기’ 실종 아동 찾기 캠페인 실시

입력 2016-08-01 0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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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 3일(수) 삼성전, 선수단 유니폼에 실종아동 이름을 새기고 경기에 출전
- ‘동참’을 키워드로 구단, 선수단, 팬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프로야구 SK와이번스(대표이사 류준열)가 3일(수)에 펼쳐지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맞아 시즌 두 번째 ‘희망더하기’ 실종 아동 찾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희망더하기’ 실종 아동 찾기 캠페인은 SK와이번스 홈 유니폼에 선수의 이름 대신 실종된 아동의 이름을 새기고 경기에 출전함으로써 야구 팬들에게 실종 아동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첫 번째 캠페인이 실시된 지난 6월 23일(목) LG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제가 완투해서 불펜 투수들의 유니폼에 새겨진 이동훈 아동의 이름이 노출되지 않아 미안했다”는 김광현의 감동적인 인터뷰가 야구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캠페인의 대상은 첫 번째 캠페인 때 노출되지 못했던 이동훈 아동과 함께 새롭게 포함된 김도연, 김하늘, 서희영, 이명화 아동이며, SK와이번스는 이번 캠페인의 콘셉트를 ‘동참’으로 정하고 선수단과 팬들이 하나가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첫 번째 캠페인 때는 선수들만 참여 했는데 이번에는 김용희 감독의 제안으로 코칭스태프도 동참한다.

김용희 감독, 김원형 코치, 선발투수가 첫 번째 캠페인 때 노출되지 못했던 이동훈 아동의 이름을 새기고, 김성갑 수석코치, 조웅천 코치, 불펜투수가 김도연 아동, 박경완, 후쿠하라 코치, 포수 및 1루수가 김하늘 아동, 박진만, 손지환 코치와 내야수가 서희영 아동, 정경배, 김인호 코치와 외야수가 이명화 아동의 이름을 달고 출전한다.

첫 번째 캠페인과 동일하게 포털사이트 네이버 야구 섹션에 ‘희망더하기’ 캠페인 배너가 게재되며, 배너를 클릭하거나 검색 창에 ‘희망더하기’를 입력하면 이번 캠페인에 대한 설명과 개별 실종아동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SK와이번스는 실종 아동의 귀환과 팀의 득점을 기원하는 의미로 ‘홈인(Home-In)’이라는 문구를 새긴 A4 크기의 캠페인 카드 4,000장을 제작해 선수단과 관람객들에게 배포한다.

선수와 코칭스태프 전원은 경기 전 시구에 앞서 본인의 유니폼에 새겨진 실종아동의 이름을 기재한 카드를 들고 덕아웃 앞에 도열한다. 이때 관람객들도 실종 아동의 이름을 적은 캠페인 카드를 들고 실종 아동의 귀환을 기원하는 세레모니를 갖는다.

이와 함께 캠페인 카드 뒷면에 무사 귀환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적고 사진으로 촬영해 빅보드 포토 콘테스트에 응모하면 우수 응모자로 뽑힌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경품이 증정된다.

그리고 화장실, 매표소 등 구장 내 주요 관객 동선에 실종 아동의 정보가 담긴 홍보물들이 비치되어 야구장 방문객들의 관심을 고취시킬 예정이며, 야구팬의 ‘기다림’과 실종아동 부모의 ‘기다림’을 연결 시킨 감동 영상을 제작하여 8월 1일부터 구단 SNS, 포털사이트, 빅보드 등을 통해 방영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SK와이번스는 홈경기 행사 외에도 다채로운 온라인 캠페인도 함께 펼친다. 팬들이 자신의 손글씨를 통해 희망더하기 캠페인 알리기에 동참할 수 있는 소셜 릴레이 이벤트를 7월 30일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첫 릴레이는 김강민 주장의 손글씨로 시작했다. 또한 소셜미디어 프로필 프레임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홈인’ 이미지를 제작, 배포하여 팬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한편, 캠페인 당일 시구와 시타는 1차 캠페인 당시 자선 경매에서 김광현이 착용했던 유니폼을 구매했던 이대희,이재현 부자가 담당하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미아방지 스마트밴드 360개를 1루 및 외야 게이트에서 입장 아동을 대상으로 배포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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