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양궁 대표팀에 25억 포상금

입력 2016-09-0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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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왼쪽에서 6번째)과 강영중 대한체육회장(왼쪽에서 7번째)이 환영만찬에서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왼쪽에서 6번째)과 강영중 대한체육회장(왼쪽에서 7번째)이 환영만찬에서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현대차그룹

선수단 초대 리우올림픽 축하 만찬
정의선 부회장 “양궁 지원에 최선”


현대차그룹(회장 정몽구·대한양궁협회 명예회장)이 2016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 양궁사상 최초로 남녀 전 종목을 석권한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의 활약을 기념하기 위해 양궁인 축제를 개최했다. 현대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는 1일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과 가족, 강영중 대한체육회장, 현대차그룹 임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축하 만찬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양국 국가대표팀의 쾌거를 축하하는 한편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둠으로써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국민에게 자부심과 기쁨을 안겨준 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양궁협회장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표선수단과 가족, 양궁협회 관계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선수들이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대표선수단과 코칭스태프에게 포상금을 전달하며 노고를 치하했다. 대한양궁협회와 금메달리스트들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꾸준한 지원에 감사하는 뜻으로 리우대회 4개의 금메달 모형이 담긴 기념선물로 화답했다.

한편 정의선 부회장은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에게 역대 최고액인 총 25억원의 포상금을 전달했다. 2관왕 장혜진(LH)과 구본찬(현대제철)은 개인전 우승 포상 2억원과 단체전 우승 포상 1억5000만원을 합쳐 각각 3억5000만원씩 받았다.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딴 기보배(광주광역시청)는 2억2000만원, 단체전 금메달 멤버인 최미선(광주여대), 김우진(청주시청), 이승윤(코오롱)은 각각 1억5000만원씩 챙겼다. 감독 3명에게는 각각 2억원, 코치 2명에게는 각각 1억7000만원이 지급됐다. 나머지 스태프에게 지급된 보너스까지 총 포상금은 25억원에 달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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