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좌)과 지동원(우). ⓒGettyimages이매진스
'지구 특공대' 지동원(25)과 구자철(27)이 나란히 경기에 출전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브레멘 베저스타디온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분데스리가 2라운드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구자철은 시즌 개막전 볼프스부르크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지동원은 후반 교체 투입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구자철과 지동원 모두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이날 팽팽했던 양팀의 균형은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브레멘의 애런 요한슨 발끝에서 무너졌다. 하지만 후반 시작 7분 만에 아우크스부르크의 제프리 하우레우가 만회골을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어 기세가 오른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7분 스타필리디스가 그림같은 왼발 프리킥에 힘입어 2-1 역전을 이뤄냈다. 이후 양팀은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