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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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주제 무리뉴 감독이 조르야 루한스크(우크라이나) 전 신승에 안도했다.
맨유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A조 2차전에서 후반 24분 터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결승골로 조르야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맨유는 조르야의 골문을 열지 못하며 답답한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교체 투입된 웨인 루니의 빗맞은 슈팅이 골문 앞의 즐라탄 쪽으로 향하면서 행운의 결승골이 터지며 간신히 승점 3점을 얻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어려웠다. 전반전에 기회가 있었고, 우린 득점할 수 있었지만 하지 못했다. 상대는 매우 잘 조직된 모습을 보여주었고, 볼 뒤에 많은 인원이 있었다. 계속 카운터 어택의 위험이 있었다. 어려운 경기였고 그만큼 승리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주에 세 번 패하기도 했고, 다른 한 주에는 세 번 이겼다. 세 번 패했다고 해서 우울하지 않았고 세 번 이겼다고 해서 들뜨지도 않는다. 우린 스토크시티와의 경기가 또 있고, 지금으로선 그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첫 순간부터 득점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터지지 않았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랐다. 솔직히 로메로가 아주 잘 막아주었으니 0-0이 이어진 거라 생각한다”며 골키퍼 로메로를 칭찬했다.
그는 “항상 이길 수 있다 생각하고, 벤치에 있는 선수들이 경기에 변화를 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오늘은 세 명을 투입시켰다. 공격 옵션을 풀로 썼다. 마샬은 상대가 지칠 때 쯤 스피드를 보여주었다”고 평했다.
한편, 맨유는 오는 10월2일 스토크시티와 리그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