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황선홍 감독 “광주 전 승리, 반전 계기 큰 도움”

입력 2016-10-02 1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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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FC서울 황선홍 감독이 광주FC 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FC서울은 스플릿리그를 앞두고 2일 열린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광주FC와의 원정경기에서 종료 직전 윤일록의 천금 같은 득점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FC서울은 주세종이 전반 초반 선취골을 넣었지만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를 앞둔 후반전 추가시간에 윤일록이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스플릿 리그 5경기와 ACL 4강 2차전, 그리고 FA컵 4강전에 임할 수 있게 됐다.

황선홍 감독은 “심적으로 추스려야 하는 상황에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좋은 경기를 보여준 것 같다. 반전의 계기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휴식기간 동안 잘 준비해서 리그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결승골을 넣은 윤일록에 대해서는 “항상 기대하고 있는 선수지만 전술적인 요인 때문에 최근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는데 투입 되자마자 중요한 상황에 기대에 부응해줬다”며 칭찬했다.

결승골을 넣으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된 윤일록은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고 힘든 경기였는데 득점을 해내서 팀이 이길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전술적인 부분으로 인해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던 윤일록은 “경기에 나오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기회가 주어졌을 때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며 기다리고 있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윤일록은 “스플릿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 ACL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선수들 모두 노력하겠다”며 남은 시즌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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