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휘. 사진제공|데상트코리아
김민휘(24)가 2016~2017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뛸 수 있게 됐다.
김민휘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애틀랜틱비치에서 열릴 예정이던 웹닷컴투어 파이널시리즈 4차전 투어챔피언십이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취소됨에 따라 3차전까지 성적으로 2016~2017시즌 출전권을 확보했다. PGA 투어는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대회를 취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민휘는 2015~2016시즌 PGA 투어 페덱스랭킹 127위에 머물러 125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시드를 받지 못했다. 웹닷컴투어 파이널시리즈에 출전해 마지막 기회를 노린 김민휘는 1차전 공동 39위, 2차전 공동 31위에 이어 3차전 내이션와이드 칠드런스 호스피털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하며 상금랭킹 18위를 달렸다. 파이널시리즈는 4차전까지 치러 웹닷컴투어 시즌 상금랭킹(The25)으로 시드를 확보한 25명을 제외하고 상위 25명에게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준다. 4차전이 취소됨에 따라 김민휘는 18위로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시드 순위는 웹닷컴투어 시즌 상금랭킹 1위가 1번, 파이널시리즈 상금랭킹 1위가 2번순으로 정해지며, 김민휘는 37위가 됐다.
이로써 2016~2017시즌 PGA 투어에서는 김시우(21·CJ대한통운)와 최경주(46·SK텔레콤), 강성훈(29), 노승열(25·나이키) 등 5명의 한국선수가 뛰게 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