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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의 이란 전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경기 중계가 심야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전반 25분 사르다르 아즈문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974년 이후 총 7번의 이란 원정에서 무승 징크스를 이어가게 됐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2승1무1패(승점 7점)를 기록하며 이란(승점 10점), 우즈베키스탄(승점 9점)에 밀려 조 3위로 떨어졌다.
시청률 조사 기관 TNMS가 전국 32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 이란 전 시청률은 6.159%(이하 유료매체가입가구 기준)로 전 주 동시간대 시청률(0.884%)보다 무려 5.275% 높았다.
이날 0-1로 이란에 뒤지고 있던 전반전(23시48분~24시34분) 시청률은 7.301%였고, 대한민국의 승리가 멀어져 갔던 후반전(24시52분~25시41분) 시청률은 6.257%로 전반전 시청률보다 하락했다.
시청자 층은 전국 유료매체가입 기준으로 남자 50대 5.295%, 여자 50대 5.175%, 남자40대 4.735% 순으로 많이 시청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