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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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예 공격수 마커스 래쉬포드가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전을 앞두고 득점 욕심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1군에 깜짝 데뷔해 맨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골을 터트린 경험이 있는 래쉬포드는 ‘Inside United’ 10월 호에서 “내 꿈은 맨시티를 상대로 홈에서 골을 넣는 것이다. 원정에서 골을 넣는 것도 물론 특별한 일이지만 홈에서 골을 넣는 것은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시즌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며 맨유의 이번 시즌 골로 선정되기도 했던 래쉬포드는 당시에 대해 “팽팽한 경기였기 때문에 이길 수 없을 수도 있었다. 양 팀 모두 계속 공격을 이어나갔다. 점유율은 그들이 좀 더 높았지만 위협적이지는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두 번 정도 마르틴 데미첼리스와 대면할 기회가 있었고 세 번째에 그가 내게 공을 차주었다. 난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공을 가로채 골키퍼와 마주했지만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했고 그게 성공했기 때문에 골로 연결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골이 들어갔을 때 팬들은 너무 멀리 있었지만 모두가 열광하고 있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1-0으로 승리하는 것만큼 팀의 승리를 확실하게 만드는 것 역시 기분 좋은 일”이라며 당시의 좋은 기억이 이번에도 이뤄지길 바랐다.
한편, 맨유와 맨시티의 리그컵 맞대결은 27일 오전 4시 맨유의 홈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다. 래쉬포드의 꿈이 이뤄질지 지켜보는 것도 이 경기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