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필 존스 “부상 복귀 기쁘다, 최대한 많이 뛰고파”

입력 2016-11-07 10:1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부상에서 돌아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수비수 필 존스가 복귀에 대한 기쁨과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맨유는 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스완지에 위치한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시티와의 2016-17 EPL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맨유는 폴 포그바가 전반 15분 포문을 열었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전반 21분과 31분 득점포를 가동하며 완승을 거뒀다.

경기에 앞서 맨유의 걱정은 수비라인이었다. 하지만 복귀에 성공한 필 존스가 만점 활약을 했다. 부상으로 그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던 필 존스는 이날 경기 후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그는 “다시 돌아와 선발로 나서서 기쁘다. 내가 있던 곳으로 돌아오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 수 개월 동안 힘들었다. 스쿼드에서 빠져서 동료들이 경기를 지켜보기만 하는게 쉽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은 정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은 악몽과도 같았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돌아오기 위해 노력했고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좋다. 이제 최대한 많은 경기를 뛰고 싶다. 감독이 나의 기량을 보고 팀에 도움이 되리라 판단한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긴 시간의 공백에 대해 그는 “언젠가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약간 오랜만에 뛰어 뻐근하긴 하지만 좋다. 이제 다시 열심히 뛸 시기다. 아침에 일어날 때의 상쾌한 그 기분”이라고 설명했다.

즐라탄의 득점 장면에 대해서는 “이번 시즌 최고의 득점 중 한 장면이었다. 기회를 만들고 득점으로 만들어냈다. 스완지가 리그 최하위에 가깝지만 쉬운 원정 상대는 아니다”며 경의를 표했다.

끝으로 존스는 “이제는 다시 달려야 한다. 페네르바체 전에서도 좋은 모습이 아니었다. 빨리 털어내고 선수들과 감독까지 모두 최선을 다 해야 한다. 오늘처럼 최선을 다 해서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맨유는 이날 승리로 5승3무3패(승점 18점)를 기록하며 리그 6위에 자리하게 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