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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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신예 공격수 마커스 래쉬포드가 ‘유로 2016’ 참가 경험을 회상했다.
래쉬포드는 ‘Inside United’ 11월호 인터뷰에서 ‘유로 2016’ 참가가 자신에게 끼친 영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맨유에서 혜성 같이 나타난 래쉬포드는 충분한 잠재력을 보여주며 로이 호지슨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23명 명단에 포함됐다.
호주와의 친선 경기에서 골을 넣은 그는 웨일즈와의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하며 잉글랜드 대표팀 역사상 유럽 챔피언십에 출전한 가장 어린 선수로 기록되었다. 아이슬란드와의 16강 경기에서도 후반 41분 교체 투입되었으나 패배를 막기에는 너무 늦은 타이밍이었다.
이러한 경험에 대해 래쉬포드는 “국제적 무대에서 경기하는 것은 클럽 간의 경기와는 또 다르다.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됐다”고 털어놨다. 래쉬포드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이번 대표팀에도 소집됐다.
‘유로 2016’ 참가에 대해 그는 “확실히 토너먼트 결과가 아쉽긴 하지만 내가 얻은 경험은 매우 훌륭한 것이었다. U-21 대표팀에서도 경기해보았지만 비슷한 경험이었다. 다른 장소에서 국제적인 경기에 참여한다는 건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U-21 대표팀에서 노르웨이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6-1 승리를 이끌었던 경험에 대해서는 “그 때 난 맨유에서 많은 경기에 참여할 수 없었기 때문에 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골을 많이 넣었기 때문에 기쁘기도 했다. 항상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잉글랜드 유소년 팀에게는 많은 훌륭한 선수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