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콘테 감독 “감독은 선수를 발전시켜야 한다”

입력 2016-11-13 17: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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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첼시를 맡은지 4개월이 지난 소감을 전했다.

콘테 감독은 13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 인터뷰를 갖고 첼시 운영에 대한 여러 가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콘테 감독은 “지난 4개월 동안 우리는 선수들과 굉장히 많이 노력했고, 즐기고 있다. 새로운 구단에 와서 새로운 나라와 언어에 대해 알아가면서 나의 방법과 철학을 가져오기도 해야 한다. 그러나 4개월이 지난 지금 나는 모든 면에서 만족하고 있다. 선수들은 훈련과 경기 중에 항상 훌륭한 태도와 노력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은 나와 매우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고 나를 지지해준다. 팬들은 우리가 홈에서 경기를 치를 때와 원정길에 나설 때에도 훌륭하기 때문에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즌 초반 “다양한 포메이션을 시도할 준비가 됐다. 실점을 하지 않을 때까지 시도할 것”이라고 했던 콘테 감독은 “나는 4-2-4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시스템으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그 후 4-3-3로 변경했고, 지난 시즌에 썼던 4-2-3-1도 활용했다”고 운을 뗐다.

더불어 “그러나 상대팀 보다 더 많은 실점을 기록하고 득점찬스를 내주게 되면 절대 좋을 수가 없기 때문에 균형이 맞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런 이유로 3-4-3 시스템으로 변경했고, 이런 시스템에 잘 맞는 스트라이커들도 있기 때문에 우리 스쿼드에 맞는 좋은 포메이션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공격적으로 그리고 수비적으로 우리를 개선시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우리는 공격 상황에서 지지 않았다. 이런 방식으로 우리는 많은 골을 넣고 많은 득점찬스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무실점을 유지했기 때문에 이게 올바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스템으로 처음 변경했을 때는 아스날과의 경기 중 마지막 25분이었다. 그 후로 계속 유지했다. 이번 달에는 확실히 발전했고, 이 시스템에 많은 노력을 쏟았다. 선수들은 예전보다 올바른 집중력과 태도 그리고 올바른 열정을 훈련에서 보여주었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한 달 전보다 훨씬 쉬워졌다. 그러나 우리는 볼 점유에 대한 압박과 빠르게 촘촘함을 회복하는 것을 포함한 다양한 면에서 많은 발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확실히 더 나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PL에 대해 그는 “잉글랜드에는 다양한 국가 출신의 감독들이 있고, 그들이 새로운 아이디어와 방법론 그리고 철학을 가져오고 있기 때문에 무언가 계속 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게 EPL에 굉장히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또 그는 “감독은 선수들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팀과 함께 노력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선수들과 1대1로 노력하며 그들의 재능을 끌어내며 단점을 보완하고 강화시키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콘테 감독은 “첼시에는 재능이 굉장히 많지만 현재 우리는 이런 선수들과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그들의 훌륭한 태도와 열정 그리고 팀을 위해 뛰겠다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다. 중요한 것을 원할 때에는 팀으로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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