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은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여해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광장콘서트 '만민공동회'를 진행했다.
이날 김제동은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현 대한민국의 상황을 꼬집고 지적하며 울분을 터뜨렸다. 김제동은 "정치는 삼류, 국민은 일류다. 여러분과 한 곳에 서 있을 수 있어 영광"이라면서 “이번 사태를 통해 3년 반 동안 이 땅의 진짜 대통령이 시민이었다는 게 밝혀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자랑스러운 민주공화국 광장에서 이렇게 서 있을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는 '내가 당신의 의견에 반대한다 할지라도 당신의 말할 권리를 방해하는 사람이 있다면 당신을 위해 싸워주겠다는 것'"이라고 프랑스 철학자 볼테르의 말을 인용해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러면서 김제동은 헌법 제 1조부터 9조까지 읊으며 대한민국의 문제점을 꼬집기도 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