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카가와 “사우디 보다는 우리가 어떤 경기할 지에 중점”

입력 2016-11-14 18: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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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본축구협회.


[동아닷컴]

일본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카가와 신지(27, 도르트문트)가 사우디 아라비아 전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할릴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15일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사우디 아라비아 전을 앞두고 13일 비공개 훈련을 가지며 전력을 재정비했다. 당초 발목 통증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던 카가와도 훈련에 나섰다.

이날 훈련을 마친 카가와는 “이제 몸 상태는 괜찮다. 최종예선에서 힘든 경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상대의 기세를 누르기 위해서도 이번에 승리하면 팀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팀 승리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대인 사우디 아라비아에 대해서는 “사우디 수비수들은 피지컬이 강하다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 상대가 어떻게 나오는지 보다는 우리가 어떤 경기를 하는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 모든 시합이 중요하지만 사우디는 조 1위이기 때문에 이쯤에서 두드려 놓지 않으면 안된다. 자신을 믿고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2승1무1패(승점 7점)로 사우디(승점 10점), 호주(승점 8점)에 이어 최종예선 B조 3위에 쳐져 있는 일본은 15일 사우디 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할 경우 월드컵 출전권을 얻지 못할 위기에 놓일 가능성이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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