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팬 70% “‘클레멘트표’ 스완지, 반등 힘들다”

입력 2017-01-04 13: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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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클레멘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가 폴 클레멘트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하지만 이 마저도 현지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보인다.

스완지는 4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레멘트 감독이 스완지를 이끌게 됐다. 계약 기간은 2년 6개월이다"라고 발표했다. 클레멘트 감독은 스완지로 거취를 옮기면서 토트넘 홋스퍼 유스팀 코치 출신인 나이절 김스를 수석코치로 데려왔다.

먼저 클레멘트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수석코치 출신으로 검증된 지도자다. 클레멘트 감독은 뮌헨뿐만 아니라 파리 생제르맹, 첼시,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수석코치로서 일한 바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스완지의 클레멘트 감독 영입에 대해 "플레멘트가 스완지를 끌어올릴 수 있을까"라는 설문 조사를 펼쳤다. 투표 결과 팬들은 클레멘트의 스완지를 못믿는 눈치였다.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한 비율은 고작 30%에 불과했다. 약 70%의 팬들이 '그렇지 않다'라고 답했다.

최근 스완지는 리그 4연패 중이었다. 순위도 4승3무13패(승점 15점)로 19위. 이대로 가다간 강등은 불가피하다. 이날 승리를 따내긴 했지만 상대였던 크리스탈 팰리스(17위) 또한 리그 전체를 놓고 봤을 때 뒤쳐지는 전력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분명 좋은 경기력의 스완지라고는 할 수 없다.

한편 스완지 구단에 따르면 클레멘트 감독은 "뮌헨에서 수석코치 생활을 할 때 감독직을 맡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스완지의 감독을 맡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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