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몬FC 대표 “서두원 상대 부상… 새 日 선수 2명과 접촉 중”

입력 2017-01-17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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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원(왼쪽). 동아닷컴

[동아닷컴]

2년 만에 케이지로 돌아오는 종합격투기 선수 서두원(36)의 얼굴은 결국 대회 당일날에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 오키드홀에서는 국내 신생 격투기단체 글리몬FC와 더불어 서두원의 복귀전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다소 늦게 시작됐다. 가장 큰 문제는 서두원의 부재였다. 결국 서두원은 행사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글리몬FC 관계자에 따르면 서두원은 현재 장염에 걸린 상태로 이날 오전까지 컨디션을 살폈으나 끝내 행사에는 불참했다.

서두원을 제외하고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로서 허민석(37), 황지호(28), 안상일(34), 김장용(33)과 글리몬FC의 박지훈 대표이사가 행사장에 자리했다.

서두원의 상태에 대해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박지훈 대표는 "(서두원은)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 하지만 행사장에 오지 못할만큼 몸 상태가 좋지 못했다"면서 "한 달 뒤에 있을 경기에 대비, 컨디션 조절 차 오늘 이 자리에 불참을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지훈 대표는 "당초 서두원의 상대로 정해졌던 일본 선수가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다른 두 선수와 접촉 중이며 계약 논의 중이다"라며 서두원의 대전에 대해 설명했다.

서두원의 경기는 오는 2월 25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한편 글리몬컴퍼니 산하의 글리몬 FC는 양동이, 서두원, 김지훈 등 국내 다수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글리몬은 기존 보유 선수 이외에도 오디션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한 신인 선수를 발굴하여 대회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인지도 높은 외국 선수들과도 계약을 진행중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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