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KBO는 19일 “18일 양해영 KBO 사무총장이 일본 도쿄에서 일본야구기구(NPB) 이하라 아쓰시 사무국장, 중화직업봉구연맹(CPBL) 주캉전 비서장과 만나 11월 3개국 대표 선수들이 참가하는 새로운 대회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의논했다”며 “1월 말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참가연령을 특정 나이로 제한하는 규정 등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들은 19일 한국, 일본, 대만이 함께하는 야구 A매치 대회에 큰 관심을 보였다. 스포츠닛폰은 “세계 최정상을 가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프리미어12에서 한국과 경쟁을 벌여왔지만 그 밖에는 만날 기회가 없었다. WBC는 메이저리그가 만든 WBCI가 주최하고 프리미어12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최하고 있다. 새롭게 논의되고 있는 대회는 일회성이 아닌 아시아 국가들의 발전을 위한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NPB에서 먼저 제안한 이 대회는 야구가 올림픽에서 부활하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아시아국가간 A매치 확대 등을 목적으로 한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NPB는 도쿄 올림픽에 맞춰 새로운 대회 창설을 고민해왔다. 특히 30세 이하로 참가 제한 규정을 둬 2020년 올림픽에서 활약할 선수들을 중심으로 국가대항전을 치르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