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대만 亞야구 국제대회 창설

입력 2017-01-20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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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한국, 일본, 대만 프로야구리그는 2017년 11월 3개국 대표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가 대항전을 준비하고 있다.

KBO는 19일 “18일 양해영 KBO 사무총장이 일본 도쿄에서 일본야구기구(NPB) 이하라 아쓰시 사무국장, 중화직업봉구연맹(CPBL) 주캉전 비서장과 만나 11월 3개국 대표 선수들이 참가하는 새로운 대회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의논했다”며 “1월 말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참가연령을 특정 나이로 제한하는 규정 등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들은 19일 한국, 일본, 대만이 함께하는 야구 A매치 대회에 큰 관심을 보였다. 스포츠닛폰은 “세계 최정상을 가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프리미어12에서 한국과 경쟁을 벌여왔지만 그 밖에는 만날 기회가 없었다. WBC는 메이저리그가 만든 WBCI가 주최하고 프리미어12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최하고 있다. 새롭게 논의되고 있는 대회는 일회성이 아닌 아시아 국가들의 발전을 위한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NPB에서 먼저 제안한 이 대회는 야구가 올림픽에서 부활하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아시아국가간 A매치 확대 등을 목적으로 한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NPB는 도쿄 올림픽에 맞춰 새로운 대회 창설을 고민해왔다. 특히 30세 이하로 참가 제한 규정을 둬 2020년 올림픽에서 활약할 선수들을 중심으로 국가대항전을 치르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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