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 테임즈, 끝없는 부진… 8월 ‘타율 0.178-OPS 0.688’

에릭 테임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컴백 후 첫 달인 지난 4월, 무려 11개의 홈런을 터뜨린 에릭 테임즈(31, 밀워키 브루어스)의 부진이 끝을 모르고 있다.

테임즈는 28일(한국시각)까지 시즌 114경기에서 타율 0.238와 27홈런 52타점 73득점 95안타, 출루율 0.351 OPS 0.861 등을 기록했다.

출루율 0.351와 OPS 0.861은 4월의 성적 덕분에 유지하고 있는 것. 테임즈는 4월에만 출루율 0.466와 OPS 1.276을 기록했다.

또한 27홈런-52타점-73득점-95안타 중 4월에만 11홈런 19타점 28득점 29안타를 기록했다. 40%가 넘는 홈런을 4월 한 달에 기록한 것.

이어 타점의 36.5%, 득점의 38.4%, 안타의 30.5%를 4월에 기록했다. 4월의 폭발적인 타격 덕에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것.

테임즈의 이달 성적은 처참하다. 21경기에서 타율 0.178와 3홈런 7타점 9득점 13안타, 출루율 0.277 OPS 0.688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출루율, OPS 모두 월간 최저치. 타율 역시 지난 6월 기록한 0.163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테임즈는 지난달 타율 0.284와 OPS 0.861로 반등하는 듯 했으나 이는 0.405에 이르는 BABIP 덕분이었다.

물론 테임즈의 이번 시즌 연봉은 400만 달러. 따라서 이미 몸값은 다 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복귀 첫 달에 폭발적인 타격을 보여줬기에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