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보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이 보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현역 선수 중 가장 뛰어난 선구안을 자랑하는 조이 보토(34, 신시내티 레즈)가 한 경기 5볼넷을 기록하며, ‘신의 눈’임을 입증했다.

보토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보토는 총 5번 타석에 들어서 5번 모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는 개인 통산 2번째이자 신시내티 구단 역사상 4번째 기록. 구단 최다 기록과 타이다.

또한 이날 피츠버그 투수는 총 177개의 공 중 무려 43개를 보토와의 대결에서 던졌다. 신시내티 타자 중에서는 보토를 제외하고 누구도 20개가 넘는 공을 보지 못했다.

보토는 1회 첫 타석에서 11구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보토는 3회에도 11구를 얻으며, 투수의 기운을 뺐다.

또한 보토는 5회에는 9구, 7회와 9회에는 6구씩을 얻으며, 역시 볼넷으로 걸어서 1루까지 출루했다. 전 타석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였다.

이로써 보토는 시즌 131경기에서 109볼넷을 기록하며, 이 부문 선두에 올라있다. 출루율 역시 0.447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전체 성적은 131경기에서 타율 0.311와 33홈런 89타점 88득점 141안타, 출루율 0.447 OPS 1.035 등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