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오버파 73타’ 박호현씨 남자 스트로크 부문 우승

입력 2017-08-3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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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 경주 신라컨트리클럽에서 벌어진 제4회 바이네르 아마추어 골프대회 경남지역 예선에서 스트로크 부문 여자 1위를 차지한 권영지씨(사진 왼쪽)와 남자 1위 박호현씨가 활짝 웃으며 기뻐하고 있다. 경주 ㅣ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8월 30일 경주 신라컨트리클럽에서 벌어진 제4회 바이네르 아마추어 골프대회 경남지역 예선에서 스트로크 부문 여자 1위를 차지한 권영지씨(사진 왼쪽)와 남자 1위 박호현씨가 활짝 웃으며 기뻐하고 있다. 경주 ㅣ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 바이네르아마골프대회 경남 예선

3명 동타…백카운트 방식으로 1위 영예
여자 스트로크 부문에선 권영지씨 우승


제4회 바이네르아마추어골프대회 경남 예선전이 8월 30일 천년의 고도 경주 신라CC 화랑코스(파72)에서 개최됐다.

컴포트화 전문기업 바이네르(대표 김원길)가 주최하고, 스포츠동아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지역별 예선을 통해 결선 진출자를 결정한다. 경남 예선에서는 참가자 139명 가운데 17명의 결선 진출자가 나왔다.

이날 라운드는 오후 1시 30분부터 샷건 방식(모든 홀에서 동시 출발)으로 진행됐다. 정확한 스코어 집계를 위해 홀 마커를 매 홀에 배치해 대회의 공정성을 높였다. 라운드를 시작할 때 햇살이 따가웠지만 초가을처럼 선선한 바람이 불어 골프를 치기에는 더없이 좋은 조건이었다.

남녀를 구분해 시상하는 스트로크 부문에서는 백 카운트 방식으로 순위를 정하는 이번 대회 규정이 큰 변수로 작용했다. 남자부에서는 박호현씨, 최천오씨, 신일식씨 등 3명이 나란히 1오버파 73타로 경기를 마쳤다. 백 카운트 방식에 따라 10∼18번 홀 합계 스코어가 가장 적은 박호현씨가 1등의 영예를 안았다. 최천호씨와 신일식씨는 각각 2,3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실력대로 1,2위가 결정됐다. 권영지씨는 1∼9번 홀까지 버디만 2개를 낚은 뒤 10∼18번 홀에서 보기 4개와 버디 1개를 기록해, 1오버타 7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해영씨는 2오버파 74타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3오버파 75타를 친 김경희씨에게 돌아갔다. 차필순씨는 김경희씨와 동타를 기록했지만 백 카운트 방식에 따라 4위로 밀렸다.

남녀 통합으로 시상하는 신페리오 방식에서는 그로스 88타를 쳤지만 핸디캡 19.2를 적용받아 네트스코어 68.8타를 기록한 심규철씨가 1위에 오르는 행운을 누렸다. 박종국씨는 그로스 75타, 핸디캡 6.0을 적용 받아 69.0타 2위로 결선 무대를 밟게 됐다. 여성 참가자 중에서는 견선희씨가 5위(그로스80·핸디캡9.6·네트스코어70.4)로 가장 좋은 성적을 자랑했다.

한편 바이네르아마추어골프대회는 31일 골드레이크CC에서 전남지역 예선전이 벌어진다. 30일 열릴 예정이었던 전북지역 예선은 골프장 사정으로 취소됐다. 본선 진출자가 모두 결정되면 9월말 결선 대회가 치러진다. 일정과 장소는 추후 결정된다.

경주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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