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원 리포트] 지소연 “새 집서 첫 승, 예감이 좋다”

입력 2017-09-26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지소연이 소속된 첼시 레이디스는 9월 25일(한국시간) 2016∼2017 여자슈퍼리그(WSL) 개막전에서 브리스톨 시티를 6-0으로 꺾었다. 지소연은 후반 15분 교체로 들어가 30분 가량을 소화했다. 런던 | 허유미 통신원

WSL 시즌 첫 경기 브리스톨시티전 6-0 승
“새 구장 킹스메도우 스타디움, 마음에 쏙”


지소연이 소속된 첼시 레이디스가 9월 25일(한국시간) 2016∼2017 WSL(여자슈퍼리그) 개막전에서 브리스톨 시티를 6-0으로 꺾고, 기분 좋게 새 시즌을 시작했다. 이번 시즌부터 영국 뉴몰든의 킹스메도우 스타디움으로 홈구장을 옮긴 첼시 레이디스는 최근 2016 스프링 시리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 새로운 시즌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지소연은 이날 후반 15분에 투입돼 30분가량 소화했다.

영국축구협회는 이번 시즌부터 WSL 리그를 남자 프리미어리그 시즌기간과 맞춰 가을에 시작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리그 개막에 앞서 첼시 레이디스는 이전에 임대로 사용해왔던 스테인즈 타운(남자 7부리그)을 떠나 첼시에서 새로 구입한 킹스메도우 스타디움으로 옮겼다. 킹스메도우 스타디움은 임대가 아닌 첼시 레이디스 팀과 첼시 아카데미 팀들이 사용한다.

현재 남자 4부리그 AFC윔블던과 경기장을 공유한다. 이날 약 1500명의 팬들이 모인 가운데 첼시 관련 상품을 판매하거나 경기 전 다양한 이벤트로 시선을 끌었다. 인근에 운영하는 버스나 광고판에 첼시 레이디스 경기를 홍보하는 광고도 몇 주 전부터 흔히 볼 수 있었다. 몇 년간 좋은 성적을 거두며 발전한 첼시 레이디스를 향한 관심과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에서 초반부터 첼시 레이디스는 강하게 브리스톨을 압박했다.

여름 이적 시장에 영입한 막달레나 에릭슨의 데뷔 골과 함께 총 6골을 몰아넣었다. 후반에 투입된 지소연은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프리킥을 얻어내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득점 기회도 만들었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경기가 끝나자 홈 팬들은 팀에게 기립 박수를 보내는 모습이었다. 다음은 지소연과의 일문일답.


-오늘 개막전을 크게 이겼는데 소감은?

“시즌 첫 경기인데 새 구장에서 기분 좋게 출발해 기쁘다. 첫 경기인데 분위기도 좋고 팀도 팬들이 만족하는 경기를 한 것 같다. 앞으로 쭉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가야 한다.”


-후반에 득점 기회도 있었는데

“사실 분명 넣을 수 있었는데 슛하려고 하던 찰나에 동료선수도 자세를 잡고 있었다. 그래서 슛을 할까 패스를 할까 순간 고민했다. 그러던 차에 타이밍이 안 맞아서 아쉬웠다. 그냥 내가 슛할걸 그랬다.(웃음)”


-주중에 바이에른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홈경기도 앞두고 있는데?

“이번 프리 시즌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에서 바이에른 뮌헨 여자 팀과 경기를 한 번 했는데 매우 강한 팀이었다. 독일 여자 리그가 강하기도 하고 워낙 좋은 팀을 갖고 있다. 하지만 우리도 준비를 잘 했고 홈경기니까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킹스메도우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뛰어보니 어떤가?

“홈구장의 환경이 이전보다 매우 좋아졌다. 임대가 아닌 우리 스타디움이라 첼시에서 잔디도 관리해줘서 뛰기도 좋다. 위치도 런던 한인 타운과 가까워서 한국 팬들이 오시기에도 전보다 편하실 것 같다. 앞으로 계속 좋아질 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

런던 | 허유미 통신원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