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대기 구단주, 취임·시무식에서 2018년 도약 다짐

입력 2018-01-09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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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1층 로비에서 임대기 구단주 겸 제13대 대표이사의 취임식을 겸한 시무식을 열고 새해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코칭스태프와 임직원 등 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취임식에서 임 구단주는 “사자는 더 높이 뛰기 위해 다리를 더 많이 움츠린다. 지난 2년은 이 기간에 해당한다. 2018년은 삼성이 큰 도약을 시작하는 한 해라고 생각한다”며 2016~2017시즌 2년 연속 9위에 머문 아쉬움을 털고 새 시즌 명가 재건을 향해 힘차게 발걸음을 옮기자고 당부했다.

김한수 감독도 “지난해 초반 어려운 시기를 거치며 분위기가 처졌는데, 좋은 선수가 영입됐다. 포수라는 포지션도 있고, 활기차고, 선수단 분위기도 바꿀 수 있다”며 프리에이전트(FA)로 새 식구가 된 강민호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친 뒤 “2018년은 도약의 해다. 캠프부터 착실히 준비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삼성은 이날 올 시즌 캐치프레이즈로 ‘NEW BLUE! NEW LIONS!’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2018년 무술년에 삼성 왕조의 파란피를 다시 심어 대도약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리고, 작은 단계부터 액션 플랜을 치밀하게 수립하여 명문 삼성 라이온즈 야구단으로 다시 태어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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