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리뉴 감독 “토트넘 전 패배, 초반 실점이 큰 영향”

입력 2018-02-01 0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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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전 패배에 아쉬움을 표했다.

맨유는 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7-18 EPL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경기 시작 11초 만에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실점한 뒤 필 존스의 자책골이 겹치며 0-2로 완패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은 경기 시작부터 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몇 초만에 터진 득점이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 토트넘은 항상 하던대로 플레이를 했다. 두 골 모두 어이없는 득점이었다. 특히 두 번째는 정말 아쉬웠다. 첫째는 실수의 축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너무 빨리 터졌다. 선수들이 토트넘의 경기 시작을 많이 보아왔다. 상대는 항상 하던대로였고, 케인도 평소대로 시작했다. 우리가 컨트롤을 못했다. 두번째 실점은 정말 나쁜 득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10분에서 15분정도에 우리가 좋은 경기를 했다. 골문 근처로 좋은 접근도 했고 크로스도 그랬다. 하지만 두 번째 득점이 정신적으로 큰 영향을 주었다. 토트넘은 항상 하던대로 했지만 우리가 그러지 못했다. 그렇게 되어서는 안됐다. 이기는 팀은 득점을 해야하고 수비도 잘해야한다. 상황이 우리에게 안좋았다. 루카쿠는 득점할 수 있었다. 경기를 2-1로도 만들 수 있었지만 토트넘이 득점을 했고 카운터 어택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펠라이니에게 운이 없었던 것 같다. 몇 분 후에 부상을 당했다. 펠라이니의 부상 상태는 나왔다. 무릎에 뭔가 이상이 있어 그에게도, 내게도 아쉬웠다. 열정적으로 달려들었는데 인대 부분에 이상이 생긴 것 같다. 곧 좋아질 것이다. 포그바는 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부진한 모습을 보인 이적생 알렉시스 산체스에 대해서는 “열심히 했다. 경기의 전환이 다시 필요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경기는 그에게 오지 않았다. 후반전에 포지션을 루카쿠에 더 가까워지도록 했다. 그는 조직적으로 움직였다. 정말 모든 걸 다 바쳐 했고, 노력했다. 최선을 다해 선수들을 기용 가능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며 옹호했다.

끝으로 “졌다. 항상 선두와의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일이 몇 번 있었지만 침착하게 있어야 한다. 압박을 느낄 필요가 없다. 곧, 아니면 나중에라도 이길 수 있다. 컨트롤을 완벽히 해야한다. 그래야 우리가 또 다음 경기를 할 수 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프리미어리그를 마칠 수 있고, 5월 왓포드와의 경기를 치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린 항상 선두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첼시, 토트넘, 리버풀, 아스날 등에 대해 지금 있는 자리에서 긴장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토트넘의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80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로 토트넘은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며 14승 6무 5패(승점 48)로 5위, 맨유는 16승 5무 4패(승점 53)로 2위를 유지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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