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류현진, ‘5이닝 1실점 6K’ 호투… 시범경기 2승

입력 2018-03-23 1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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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 LA 다저스)이 세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처음으로 5이닝을 소화하며 시범경기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5회까지 74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1개를 내준 반면, 삼진은 6개를 잡아냈다.

뛰어난 투구였다. 류현진은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특히 그 동안 시범경기에서 단 1개의 삼진도 당하지 않던 마이크 트라웃을 삼진 처리했다.

이어 류현진은 2회와 3회에는 빗맞은 안타로 연속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4회 2사 후 루이스 발부에나에게 1점 홈런을 맞아 첫 실점을 했으나 5회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류현진은 3-1로 앞선 6회 마운드를 페드로 바에즈에게 넘겼다. 류현진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4.29에서 8.44까지 낮췄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12일 2 2/3이닝 4실점,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하며, 평균자책점이 높은 상태였다.

특히 류현진은 ‘현역 최고의 선수’ 트라웃을 상대로 빗맞은 안타 1개를 내줬으나, 나머지 두 타석에서 삼진과 유격수 땅볼을 기록하며 우위를 점했다.

이후 LA 다저스는 6회와 7회 1점 씩을 내줬으나 6회 코디 벨린저가 결승점이 된 홈런을 때리며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범경기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2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8.44를 기록했다.

이제 류현진은 시범경기에 한 차례 더 등판한 뒤 30일 개막하는 정규시즌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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