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의 로테이션과 포지션…서브권이 넘어갈 때마다 한 칸 씩 시계방향으로 이동

입력 2018-03-2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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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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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자 반시계방향 1∼6번 포지션

가로세로 각각 9m의 배구코트는 네트가 있는 센터라인에서 3m 지점에 어택라인이 있다. 이것을 경계로 전위, 후위로 나뉜다. 포지션은 후위의 가장 오른쪽에서 서브를 넣는 선수를 기준으로 시계반대 방향으로 1,2,3,4,5,6번의 위치가 부여된다. 감독이 매 세트를 앞두고 주심에게 출전선수의 포지션을 적어낼 때 각 포지션에 출전선수의 등번호를 적는다.

부심은 매 세트 시작 전에 이 용지와 선수의 위치를 일일이 확인한다.

선수들의 포지션은 공격하는 위치에 따라 라이트 센터 레프트로 불렸지만 요즘에는 달라졌다. 라이트는 세터와 대각에서 공격을 전담한다는 뜻에서 아포짓(opposite)으로 흔히 부른다. 2명의 레프트는 윙스파이커 혹은 OA(아웃사이드 히터)로 불린다. 센터는 미들블로커로 불리는 것이 현재 추세다.

6명이 들어가는 코트에는 아포짓 1명, OA 2명, 세터 1명, 미들블로커 2명이 출전하는데 후위의 미들블로커는 리베로로 교체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배구 초심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로테이션이다. 선수들은 감독이 결정한 포지션에 서서 경기를 시작하는데 우리 팀의 서브권이 상대팀에 넘어갈 때마다 시계방향으로 한 칸씩 이동한다. 이것이 로테이션이다. 이것을 지키지 못하면 반칙(로테이션 폴트)이다. 로테이션 폴트가 나오면 상대 팀은 1점을 얻는다. 만일 A팀이 로테이션 폴트가 나온 상태에서 경기가 계속 진행됐다면 반칙이 벌어진 동안에 나온 A팀의 점수는 원위치 시키고 상대팀의 점수는 그대로 인정된다.

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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