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회복’ 강원FC 발렌티노스 “경남 전 반드시 승점 3점 따내고 싶다”

입력 2018-05-18 1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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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장기부상에서 돌아와 강원FC 핵심 수비로 활약 중인 발렌티노스가 경남FC와 두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강원FC는 19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와 KEB하나은행 K리그1 1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러시아 월드컵 휴식기를 앞두고 치르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다.

발렌티노스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지난 4라운드 경남FC와 경기서 말컹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패배한 기억을 잊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강원FC의 유니폼을 입은 발렌티노스는 초반 7경기를 뛰고 훈련 중 부상을 당하며 한 시즌을 통째로 재활에만 전념했다. 올 시즌 다시 돌아온 발렌티노스는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며 초반 3연승에 공헌했다.

그러나 4라운드 경남FC와 경기서 1-3으로 패배하며 팀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고 이후 계속해서 불안한 수비 문제가 드러났다. 발렌티노스는 시즌 첫 패배를 안겼던 경남FC에 반드시 승리해 설욕하고 수비 안정을 찾겠다는 의지다.

그는 먼저 “긴 부상에서 돌아와서 너무 좋다. 개인적으로 열심히 재활했고 매일 스스로 강해진다고 느끼고 있다. K리그에서 뛰고 있는 자체를 많이 즐기고 있고 경기를 하면서 리그에 적응을 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히며 올 시즌 전반기를 부상 없이 소화한 것에 대해 다행스러움을 나타냈다.

이어 “우리 팀과 팀 동료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팀 상황, 전술 변화에 따라 변화를 가져가면서 내 역할 이상을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FC와 대결에 대해선 “마지막 휘슬이 불릴 때까지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다 쏟아낼 것”이라며 진지한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또 “월드컵 휴식기를 앞두고 이번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선수들이 모두 잘 알고 있다.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고 싶다”고 전했다.

굳은 각오로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준비하는 강원FC 발렌티노스가 경남 전 승리와 말컹 봉쇄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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