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이정은6-조정민-오지현(왼쪽부터). 사진제공|KLPGA
2018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상반기를 결산하는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이 20일 경기도 여주시 솔모로 컨트리클럽(파72·6501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은 올 시즌의 반환점을 앞두고 펼쳐지는 상반기 마지막 대회다. 지난 주 모처럼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던 여왕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의미 있는 전반기 결산에 나선다.
상반기 마지막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 가운데 우승이 가장 간절한 주인공은 역시 이정은6(22·대방건설)이다. 디펜딩 챔피언인 이정은은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4승을 몰아치며 6관왕에 올랐지만, 올 시즌에는 아직 우승이 없다. 좋은 기억이 있는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과연 2018년 첫 승을 거둘지가 최대 관심사다.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외도를 마치고 다시 국내로 돌아온 이정은은 “몸이 지쳐있다고 생각해 지난 일주일 동안 컨디션 회복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다. 동시에 불안한 샷 감각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타이틀 방어를 위해 샷과 퍼트 컨디션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통해 최혜진(19·롯데)과 오지현(223·KB금융그룹), 장하나(26·비씨카드)의 타이틀 경쟁이 다시 펼쳐질 전망이다. 장하나가 시즌 초반 2승을 거두며 두 부문 선두를 달렸지만, 오지현이 전반기 막판 맹활약하며 장하나의 자리를 빼앗았고, 이어 최혜진이 대상 포인트 선두에 오르며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