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1회 피홈런’ 류현진, 7이닝 2실점 호투에도 노 디시전

입력 2018-09-01 13: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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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LA 다저스)이 7이닝 2실점 역투를 펼치고도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6개의 공을 던져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2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도 일정 조정 후 선발 등판해 5 2/3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째를 올렸던 류현진은 다시 4일 휴식 후 등판을 강행했다.

이날 류현진은 1회 천적인 폴 골드슈미트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선제 실점했다. 이후 계속해서 무실점 피칭을 선보인 만큼 이 홈런이 뼈아팠다. 2회초는 삼자범퇴로 마쳤다. 3회초 역시 안타 하나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말 첫 타석에서 희생 번트를 성공시키며 추격하는 점수를 만드는 데 공헌한 류현진은 4회초 1사 후 안타를 내줬지만 닉 아메드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해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5회초에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류현진은 6회 스티븐 수자를 1루 땅볼, A.J.폴락을 투수 땅볼 처리한 뒤 골드슈미트 역시 외야 플라이로 잡고 2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안정을 찾은 류현진은 7회 역시 마운드에 올라 데이비드 페랄타를 땅볼 처리한 뒤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와 믹 아메드를 외야 뜬공으로 잡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7회말 타석에서 키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 타석에서 키케 에르난데스가 동점 홈런을 터트리며 류현진은 승패 없이 경기를 마치게 됐다.

한편,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28로 약간 올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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